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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rye)

by 오리덕덕 2023. 4. 3.

호밀(rye)의 요약

 

쌀과 이과에 속하는 곡식의 일종이다.

 

호밀(rye)의 세부사항

 

아나톨리아와 캅카스 지방에서 발원하여 유럽과 북아시아의 여러 지역, 특히 중부와 동부 유럽에 전해져 주요 작물로 재배되었다. 밀과 비슷한 기후 조건에서 자랄 수 있지만, 밀보다 극도로 내한성이 강하며, 겨울에 파종하여 눈이 내리더라도 새싹이 눈 밑에서 자라지만, 여름에는 엄청난 고온과 건조한 기후를 견딜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재배로 염분이 축적된 토양에서도 잘 자라고 있어 이러한 염분 제거에도 좋은 작물이다.

 

오늘날에는 주로 동독,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이곳은 항상 척박하지만, 동쪽으로 갈수록, 즉 러시아로 갈수록 척박하고 춥다. 특히 러시아는 대륙성 기후이기 때문에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고, 항상 물이 부족하여서 구세주와 같은 작물이며, 러시아의 식량을 담당해 온 작물이며, 러시아의 추억의 음식인 호밀빵, 쿠바, 보드카의 주원료이다.

 

서유럽처럼 밀을 따뜻하게 재배해 다른 곡물을 더 많이 생산하는 지역에서는 호밀빵이 밀 빵의 부드러운 먹는 느낌에 비해 먹는 느낌이 너무 거칠고 맛이 나쁘다는 인식이 강해 주로 동물 사료로 쓰이거나 가난한 사람들이 죽과 함께 먹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독일 북부에서 동유럽까지 호밀빵을 먹어온 문화권에서는 호밀 빵의 거칠고 새콤한 먹는 느낌이 그리운 고향의 맛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름만 빵인 달콤한 과자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서양식 밀 빵만의 밋밋함에 불편함을 느끼지만, 호밀빵은 또 다른 차원의 적응이 필요하다. 점잖은 호밀빵을 처음 먹을 때는 매우 거칠고 건조하며 신맛이 나는 경우가 많고, 맛은 물론 향도 매우 독특하고 풍미가 좋아서 주식으로 먹지 않는 처지에서는 기호도와 거부감이 많다고 할 수 있다.

 

원래 호밀은 Scale Montanan um이라는 밀밭에서 자라는 잡초였으나, 밀과 함께 자라면서 씨앗이 커지고 이삭이 튼튼해졌으며, 원래는 다년생이었으나 수확 후 밭을 일구는 밀 농법에 따라 1년생으로 진화하였다.그 후 호밀은 밀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작물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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